Deny me and be doomed Deny me and be doomed. 영화 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모두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. 며칠 전 처음 이 영화를 본 이후로 하루에 한 번 이상 다시 영화를 재생하고 있다. 종일 ost를 찾아 들은걸 제외하고도 말이다. 영화 외적인 해석을 제외하더라도, 이 영화는 그 자체로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였다.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노래로 감정을 표현하고, 좀 더 깊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에 멋진 애니메이션까지. 게다가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존 카메론 미첼은 외모부터 목소리까지 역할에 정말 딱! 어울리는 배우였다. 한 줄 평 :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 더보기 시작 얼마 전, 친한 후배에게 편지를 받았다. 생일이라고 친구들에게 편지를 받았던 것을 제외하면 대학에 와서는 거의 처음 받는 편지였던 것 같다.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었고,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의 발달로 다들 빠르고 짧은 글에 익숙해졌다. 다른 이들을 말 할 것이 아니라 나 부터가 그랬다. 빨리 읽을 수 있고 짧은 글에 열광하며 많은 것에 금방 지루함을 느꼈고, 카카오톡의 1이 사라지지 않으면, 사라지고 답이 없으면 항상 불안해 했다. 고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토론하고, 편지를 주고 받는 일이 일상이였다. 조그마한 종이 조각에 쓴 편지부터 전지만한 크기의 큰 편지지에 쓴 편지까지. 얼마 전 다시 꺼내본 다양한 편지지에는 일상 얘기부터 미래에 대한 걱정까지 온갖..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